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가계 70%의 실질소득이 처음으로 10년 전에 비해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컨설팅회사 맥킨지는 14일 발간한 ‘부모보다 가난한가? 선진 경제의 소득감소 보고서’에서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웨덴 등 25개 선진국의 1993∼2014년 가계소득을 분석한 결과, 65∼70%에 달하는 가계의 실질소득이 2005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5억8,000만명으로 추산되는 인구가 10년 전보다 소득이 그대로이거나 감소해 고통받았다는 의미라고 맥킨지는 풀이했다.
특히 10년 전인 2005년에는 1993년에 비해 실질소득이 줄어든 가구가 전체의 2%, 1,000만명에 불과했다는 점과 견줘 보면 큰 변화다.
이에 따라 현재 젊은 세대는 부모 세대보다 더 가난하게 될 위험이 커졌다고 맥킨지는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과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가구주가 30세 이하인 가계의 2012년 기준 실질소득은 10년 전보다 프랑스는 10%, 미국은 14%, 이탈리아는 27% 각각 감소해 전 연령대 중 감소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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