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타운 절도범죄 급증
▶ 순찰·수사 강화 할 것

13일 LAPD 올림픽경찰서에서 데이빗 코왈스키(가운데) 서장이 데이빗 송(왼쪽 두 번째) 회장 등 올림픽경찰서 한인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한인타운 치안강화 방안을 밝히고 있다
LA 한인타운에서 올 들어 절도 등 주민들의 재산에 피해를 입히는 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LA경찰국(LAPD) 범죄퇴치와 치안강화를 위해 한인사회를 포함한 한인타운 주민들과의 협력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LAPD 올림픽경찰서의 데이빗 코왈스키 서장은 14일 올림픽경찰서 한인후원회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상반기 한인타운을 포함한 관할지역 범죄현황에 대해 설명하며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절도범죄 근절을 위해 순찰과 수사를 강화하는 한편 한인 등 주민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코왈스키 서장은 “관할지역에서 올 상반기 살인과 폭력 등 강력범죄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이상 감소하였지만, 주택 및 상가를 대상으로 한 절도범죄는 작년 대비 10%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며 “특히 자동차 관련 절도범죄와 자동차 도난은 각각 20%, 40%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왈스키 서장에 따르면 특히 올해 상반기 중 한인타운 지역에서 자동차 관련 절도범죄가 가장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고, 지난 6월12일부터 7월9일까지 약 한 달간 전달 대비 범죄발생률이 6.4%가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같은 범죄 증가추세를 막고 치안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한인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왈스키 서장은 “대부분의 범죄는 어두운 밤늦게 발생하고 범인들은 자동차나 대문이 잠기지 않은 틈을 이용해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며 “올림픽경찰서는 지난 한 달간 불철주야 수사를 벌여왔으며, 커뮤니티의 자동차 관련 범죄율 및 다른 범죄율이 제로로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왈스키 서장은 주민 안전을 위한 일반적 수칙으로 ▶귀중품은 절대로 차 안에 두고 내리지 말 것 ▶밤늦게 길거리를 혼자 걷지 말 것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지 말 것 ▶운전하는 도중 휴대전화를 만지지 말 것 ▶길을 건널 때 항상 주의할 것 등을 조언했다.
한편 이날 올림픽경찰서 한인후원회는 최근 데이빗 송 신임 회장이 취임했다며 한인타운 치안강화를 위해 LAPD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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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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