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년의 등산로에서 하이킹을 하던 30대 여성이 좁은 길에서 다른 등반객에게 길을 비껴주다 발을 잘못 디뎌 400피트 아래 절벽으로 추락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국립공원 관리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우아 포인트’ 인근의 사우스 카이밥 트레일 1마일 지점에서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여성 콜린 번스(35)가 등산로에서 만난 다른 남성 등반객에게 길을 비켜주다가 발이 엉키는 바람에 뒤에 있던 절벽 쪽으로 추락했다.
국립공원 레인저들은 즉각 추락한 여성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여 사고지점으로부터 400피트 아래의 절벽에서 숨진 그녀를 발견했다.
한편 휴대폰으로 셀카(셀프카메라의 줄임말·영어명 셀피)를 찍으려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네팔에서 야생 코끼리와 셀카를 찍으려 한 남성이 코끼리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13일 dpa통신과 현지 일간 카트만두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1일 저녁 네팔 남부에 있는 파르사 야생동물 보호구역 인근에서 바누바크타 카르키라는 남성이 코끼리에 가까이 다가가 코끼리로부터 등을 돌린 채 셀카를 찍으려 시도했다.
이 모습에 동요한 코끼리가 이 남성을 공격해 숨졌다고 보호구역 관계자들은 전했다.
사고 당시 21마리의 코끼리 무리가 우기를 맞아 보호구역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던 중이었으며 그 때문에 삼림을 가로지르는 도로에서 몇 시간 동안 통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사망한 이 남성은 물탱크를 실은 차량을 몰고 이동하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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