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IH 병원에서 투병중인 한인입양인 해들리씨(왼쪽). 해들리씨의 양아버지 앤드류 그래험 씨와 중앙장로교회 박병은 집사가 해들리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고 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희귀질병으로고통 받고 있는 한인입양인 해들리그래험(21)씨의 양부모가 골수 기증자를 애타게 찾고 있다.
해들리씨는 지난 5월 희귀성 질병인 ‘급성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SAAA)로 판정받은 뒤 현재 MD 베데스다의 NIH 병원 응급실에서 일주일에 2번 수혈을 받으며 힘들게 생명을이어가고 있다.
부산 출신의 해들리씨는 생후 4개월 때 입양됐으며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거주하다 지난해 8월 부친의 직장 때문에 버지니아 헤이마켓으로 이주했다. 조지 메이슨대 생물학과 3학년으로 전학해 다니던 해들리씨가 ‘SAAA’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5월. 갑작스런 피곤함으로 병원을 찾았던해들리씨는 곧 버지니아 암센터로 옮겨져 긴급 진단을 받았고 이후 NIH병원으로 이송돼 투병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ATF(주류 담배 화기단속국) 워싱턴지부 부국장보인 앤드류 그래험씨는 “해들리와 맞는 골수기증자를 찾기위해 이미 출석 중인 교회와 해들리가 오랫동안 활동해온 콜로라도주 및내셔널 올스타 치어리더 그룹에서 각각 수백명씩 골수기증 캠페인에 참여했으나 아직 찾지 못했다”며 “9월 중에 있을 생체검사 전에 골수 일치자가 나오면 살아날 희망이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계속 수혈을 받으며생명을 이어가야 할 형편”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그래험씨는 이어 “해들리 외에도한국의 목포 출생으로 8개월 때 입양해 지금은 23세가 된 모건이라는 딸이 있다”며 “이들의 생명이 어떻게 시작되었던 간에 좋은 부모가 되도록,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덧붙였다.
골수 등록정보는 bethematch.org를 참고하면 된다. 골수기증 문의(720)670-0096 앤드류 그래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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