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년 교통사고 22건, 좌회전 부주의 주범
▶ 한인타운 이틀에 한 건 꼴 보행자들 다쳐
LA 한인타운 내 주요 간선도로들이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포함된 가운데 특히 3가와 버몬트 애비뉴 교차로의 경우 차량과 차량 및 보행자 교통사고가 잦은 구간에 속해 한인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본보가 확인한 LA경찰국(LAPD) 서부교통본부의 2016년 교통사고 발생 현황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관할지역 내 교통사고 다발구간으로 3가와 버몬트 애비뉴, 3가와 페어팩스 애비뉴, 프랭클린과 하일랜드 애비뉴, 임페리얼과 비스타 델마 애비뉴, 배리와 윌셔 블러버드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3가와 페어팩스에서는 28건의 고통사고가 발생해 교통사고 다발지역 중에서도 올 상반기 동안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과속이 주된 사고의 원인으로 나타났다.
한인타운 지역으로는 3가와 버몬트 교차로가 2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는데 주 원인으로는 비보호 좌회전 부주의로 밝혀졌다. 또 3가와 버몬트 교차로는 차량과 보행자간 사고가 잦은 구역으로도 집계됐는데 주된 사고원인으로는 차량이 길을 건너는 보행자를 양보하지 않아 발생했다.
LA 한인타운 담당서인 올림픽경찰서 관할지역 내 교통사고는 총 1,344건이 발생했으며 5월29일부터 6월25일까지 기간에는 총 205건의 사고가 발생해 전달의 183건과 비교해 12%나 늘었다.
하지만 이 기간 음주운전 사고는 5건으로, 전달의 11건에 비해 절반 정도가 줄었고, 올 상반기로는 6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8건에 비해 18%가 감소했다.
뺑소니 사고 역시 지난달 65건이 발생해 그 전달의 100건에 비해 35%가 감소했으며 상반기 전체를 비교해도 682건이 발생, 2015년보다 3%가 줄어들어 한인타운 지역의 음주운전과 뺑소니 사고 발생률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음주운전 및 뺑소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없었다.
한편 LA 지역 보행자 권익단체인 ‘LA 웍스’(LA Walks)가 지난 3월 2003년에서 2009년 사이의 LA 지역 각 교차로들의 보행자 관련 안전사고 발생현황을 집계자료에 따르면 같은 경계 내의 한인타운 중심부에서는 6년간 총 959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평균적으로 이틀에 한 번 꼴로 보행자와 차량 간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르면 한인타운 중심 구역에서 가장 보행자 사고가 많았던 교차로는 ▲버몬트와 7가(37건) ▲켄모어와 3가(35건) ▲윌셔와 놀만디(32건) ▲올림픽과 웨스턴(31건) ▲윌셔와 버몬트(30건) 등의 순이었다.
또 LA시 교통국이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보행자 관련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LA시 지역 교차로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7가와 알바라도 ▲윌셔와 웨스턴 ▲올림픽과 버몬트 ▲3가와 버몬트 등 한인타운과 인근 지역 주요 교차로들이 사고다발 지점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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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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