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공관 작년 구입 차량 4대 중 1대 ‘외제’
재외공관 업무용 차량의 한국산 차량 이용 장려정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박주선 의원이 12일 공개한 ‘2015년 재외공관 차량구입 상세내역’에 따르면 외교부가 지난해 구입한 89대의 차량 중 외제차가 22대로 24.7%를 차지했다. 기존 차량 86대 중 26대(30.2%)가 외제차였던 점을 감안할 경우 한국산 차량은 5.5% 늘어나는데 그쳤다고 박 의원 측은 지적했다.
외교부 ‘훈령 재외공관 차량관리 규정’ 제2조에 따르면 ‘국산 차량의 구입 및 유지관리가 가능한 지역에 소재하는 공관은 공관용 차량으로 국산 차량을 우선적으로 구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차량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외제차를 26대 구입한 반면, 국산차 구입 건수는 7건에 불과했다.
또 국산차에서 외제차로 교체한 공관은 유엔 대표부, 세네갈 대사관, 나이지리아 대사관, 루마니아 대사관 등 4곳에 달했다. 이와 관련 LA 총영사관의 경우 의전 및 행정업무용 대형 밴 2대를 제외한 업무용 승용차 4대는 모두 한국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기철 총영사가 이용하는 관용차는 현대 에쿠스이며, 이밖에 총영사관은 현대 제네시스 2대와 싼타페 1대를 운용하고 있다.
LA 총영사관 관례자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업무용 밴 차량은 국산차가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오래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국산 밴을 운행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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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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