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12월 뉴햄프셔주에서 열리는 민주당 집회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함께 참석해 클린턴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 후보의 토론회 모습.
민주당에서 대선후보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힐러리 클린턴과 버니 샌더스가 마침내 공동유세에 나선다.
클린턴 선거운동본부와 샌더스 선거운동본부는 11일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12일 오전 9시부터 뉴햄프셔주 포츠머스에서 열리는 민주당 집회에 클린턴과 샌더스가 함께 참석 한다고 발표했다.
성명은 클린턴과 샌더스가 이번 공동유세에서 “함께하면 강해지는 미국과 최상위층뿐이 아닌 모두를 위한 경제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대해 언급할 것”이라고 밝 혔다.
‘함께하면 강하다’는 힐러리의 공식 선거구호고, ‘상위 1% 계층만이 아닌 모두를 위한 경제건설’은 샌더스가 경선 때 내세웠던 대표적인 주장이다.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은 지난달 14일 끝났고, 당내 대선후보 선출권한을 가진 대의원의 과반을 확보한 클린턴이 사실상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간주되고 있다.
샌더스는 지난달 16일 인터넷 연설에서 클린턴과 “민주당의 변화를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식으로 클린턴을 지지한다는 선언은 아직 하지 않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열린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의 정강정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연방 정부 기 준 최저임금을 단계적으로 시간당 15달러까지 올리는 등 샌더스의 여러 요구사항이 반영됐다. 샌더스 선거운동본부의 한 관계자는 자신들의 정책 중 80%가량이 관철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식으로 민주당 대선후보를 확정하는 전당대회는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진행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