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소유 비율도 25%p ↑, LA카운티 한인 3만8,639명
▶ 시민권 신청자격...독려운동
시민권자가 영주권자보다 평균 연 소득과 주택소유 비율 등이 훨씬 높 은 것으로 나타나 시민권 취득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USC 이민정책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에서 2014년 사이 캘리포 니아주에서 시민권 신청자격을 갖춘 영주권자는 220만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민자들 중 시민권 취득자들의 평균 연 소득은 시민권 신청자격을 갖춘 영주권자들보다 평균 5,000달러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시민권 신청자격을 갖춘 영주권자의 연 평균 소득은 5만달러로 집계됐다.
USC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소유 비율도 시민권 취득자가 67%에 달한 반면 영주권자는 42%로 시민권 취득자가 높았다.
또 시민권을 취득할 경우 영주권자로 있을 때보다 영어 구사력이 높아지면서 개인 소득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내 이민자들의 시민권 취득률은 평균 77%로 1위는 91%인 베트남계였으며, 이란과 대만, 중국계가 80% 이상으로 그 뒤를 이었고, 그리고 한인들은 79%로 조사됐다.
이와 같이 시민권 취득의 중요성이 강조되자 아시안아메리칸 정의진흥 협회(AAAJ)는 지난 4월부터 한인 등 아시아계 각 커뮤니티 민권단체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시민권 신청 독려를 위한 사상 최대 시민권 취득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캠페인은‘ 더 커지는 가능성. 바로, 시민권’이라는 주제로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을 비롯한 7개의 언어로 시행된다.
AAAJ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0년 기준으로 집계된 LA카운티 내 아시아계 인구현황에 따르면 31만여명의 아시안이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는 자격요건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필리핀계가 8만4,659명, 중국계가 7만1,563명, 한인 3만8,639명 등
으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어 베트남계,대만,인도,일본,태국계 등이 뒤를 이었다.
AAAJ의 자체 조사에도 지난 몇 년 간 시민권을 취득한 후 그 전보다 취득자들의 평균소득이 15%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시민권이 있을 경우에만 취업 가능한 직종등으로 인해 직업 선택의 폭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시민권 캠페인을 알리는 성명에서 스튜어트 쿼 AAAJ 대표는 “미국은 이민자들에 의해 건국됐으며 이민자들의 공헌이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번영하고 있다”며 “대다수의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시민권 취득으로 인한 혜택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문규 AAAJ 커뮤니티 법률옹호 담당자는 “AAAJ에서는 시민권을 신청자격 여부에 대한 확인과 시민권 신청서 수수료 면제 프로그램 소개, 영어 및 역사시험 등의 사전 대비와 인터뷰 준비 등 시민권 신청을 위한 전반적인 모든 준비를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어 문의전화(800- 867-3640)를 통해 시민권 신청 도움 및 법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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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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