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기 회장 소유 특수 페인트 기업, 주류기업서 인수
홍명기(82·사진) 밝은미래재단 회장이 소유한 특수 페인트 생산업체 ‘듀라코트’가 주류 특수 페인트 회사에 매각된다.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엑설타 코팅 시스템’은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에 본사를 둔 듀라코트를 인수하는 계약을 지난달 27일 듀라코트 측과 체결했다. 양 측이 체결한 인수약정서(MOU)에 따르면 1차적으로 51% 과반수 지분을 올 3분기에, 나머지 지분을 2019년 1월까지 인수한다. 양 측은 매입가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수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엑설타 측은 홍명기 회장이 인수가 모두 완료되는 2019년 1월까지 경영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명기 회장이 지난 1986년 설립한 듀라코트는 주택건축과 상업용 파이프 등에 사용되는 특수 페인트 업계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듀라코트는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와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각각 제조공장을 갖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인 엑설타사는 지난 1866년 설립돼 올해로 150주년을 맞은 기업으로 특수 페인트와 소재 업계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 중 하나다. 11일 종가(심벌: AXTA) 27.13달러 기준으로 시가 총액이 65억달러에 달하는 대기업이다.
홍명기 듀라코트 회장은 “이번 매각을 통해 엑설타사의 가족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수 페인트와 소재 업계의 리딩 기업인 엑설타와의 합병으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경쟁력 있는 첨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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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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