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과 10일 에코팍에서 열린 연꽃축제 참석자들이 한국 전통놀이인 투호를 해보며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LA시의 대표적인 다인종 축제인 ‘에코팍 연꽃축제’가 한인사회가 적극 참여한 가운데 한국 문화를 주요 주제로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에 걸쳐 성황리에 개최됐다.
LA 한인타운 인근 에코팍에서 열린 올해 제36회 연꽃축제는 LA 한인축제재단의 주도하에 LA 총영사관과 한국문화원 후원으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과 한식 부스 등이 축제장 가운데 설치돼 축제를 참가한 10만여명 이상의 LA 시민들이 한국에 대해 배우고 한국문화와 음식 등을 체험했다.
한국 홍보관에는 종이접기를 통해 연꽃 접기, 한복체험, 전통악기 체험, 전통놀이 체험, 무궁화 나눠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타민족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으며, 에코팍 무대 중앙에서는 화랑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숭실 OB합창단, 김응화 무용단의 한국무용, 화랑 케이팝 댄스와 사물놀이 등 다양한 한국의 전통과 현대 음악들이 펼쳐졌다.
축제에 참가한 제니 프레고소는 “한국의 전통 놀이와 악기들을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어 즐거우며, 특히 투호놀이가 가장 인상 깊다”며 “코리안 바비큐만 알다가 한국 문화를 알게 되어 매우 흥미롭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국에도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축제가 펼쳐진 이틀 동안 조선시대 장군으로 분장해 참가자들과 사진을 찍어주며 한국문화를 알린 화랑레오 회장 박준성(17)군은 “더운 날씨에 무거운 복장을 입어 조금 힘들었지만,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한국의 전통 의복을 소개하고 문화를 소개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된 것 같아 보람차다”며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LA 한인축제재단 박윤숙 회장은 “다인종이 참가하는 에코팍 연꽃축제에 한인 커뮤니티가 주최가 되어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으며, 많은 분들의 응원으로 축제를 성공적으로 끝낼수 있었다.”며 “내년, 내후년에도 참가해 한국문화를 LA 시민들에게 알리 한인축제의 일환으로 자리 잡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
최현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