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매케인 美상원 군사위원장<<연합뉴스 DB>>
미국 상·하원 군사·외교위 소속 `군사통' 의원들은 일제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이 지난 8일 첫 환영 성명을 낸 데 이어 존 매케인(공화·애리 상원 군사위원장, 맥 손베리(공화·텍사스) 하원 군사위원장, 마이크 로저스(인디애조나)나) 하원 군사위 전략군소위원장도 각각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매케인 위원장은 "수개월 내에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키로 한 동맹의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이번 결정은 한국 정부의 주권적 결정이며, 우리는 앞으로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맞서 양국의 군대와 한국 국민을 위해 추가 보호조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중국이 사드 배치에 우려한다면 중국은 자신들의 영향력을 북한의 위협에 맞서 자신을 방어하려는 한국의 능력을 제한하려는데 쓰지 말고 북한의 결정을 변화시키는 데 써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손베리 위원장은 "한미동맹의 사드 배치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이는 동맹의 힘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것이자 우리 미사일 방어시스템의 상호운용성을 향상시키는 또 다른 조치"라고 평가했다.
또 "우리 양국은 북한 정권이 우리와 세계의 다른 동맹을 협박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저스 소위원장은 "한미 양국이 사드 배치 결정을 내려 매우 자랑스럽다. 사드 배치는 북한 김정은 정권의 무모한 도발행위를 저지하고 방어하기 위한 필수 조치"라면서 "한미동맹은 앞으로도 역내 안보를 촉진하고 (북한의) 공격을 억제하기 위한 협력을 향상시킬 추가적 기회들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앞서 성명에서 "북한 정권의 지속적인 호전성은 한국과 태평양 지역 전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사드는 김정은의 불법 무기(탄도 미사일)를 방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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