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햄버거 체인 ‘웬디스’의 미국 내 1,025개 매장의 결제 시스템이 해킹을 당해 고객들의 카드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웬디스 측은 지난해 가을부터 올 6월 사이에 미국 내 매장 결제 시스템 해킹으로 고객들의 크레딧카드 및 데빗카드의 번호, 사용자 이름, 유효기간 등 정보가 유출됐다고 8일 밝혔다.

웬디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남가주 지역에서도 LA 인근 컬버시티와 버뱅크, 가디나, 글렌도라, 그리고 오렌지카운티의 어바인 등 지역에 위치한 웬디스 매장들의 결제 시스템이 해킹을 당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1년 정도 사이에 이들 매장을 이용했던 한인 고객들은 개인 카드정보 유출 여부를 점검하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킹 피해를 당한 매장정보 확인은 웬디스가 개설한 웹사이트(payment.wendys.com/paymentcardcheck.html)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