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본토에서도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미국인이 나왔다.
유타주 솔트레익카운티 보건당국은 지카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였던 여성 노인이 지난달 말에 사망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 여성은 건강에 문제가 있었으며 지카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모기가 있는 지역으로 여행했다.
보건당국은 “이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였지만 정확한 사망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지카 바이러스가 사망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밝히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사망자의 신분과 감염되기 이전 여행지 등은 관련 법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본토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진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월에는 푸에르토리코에서 70세 노인이 사망해 미국 영토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진 첫 케이스가 됐다.
솔트레익카운티 보건당국은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할 가능성은 없다며 불안 심리를 잠재웠다. 지카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이집트숲모기와 흰줄숲모기가 유타주에서는 아예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바이러스 매개체인 이들 모기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성관계를 통해서도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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