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찰의 과도한 경찰력 사용을 비판해온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의 일부 인사도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발생한 시위자들의 경찰관 저격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 운동을 이끄는 일간 뉴욕데일리뉴스 칼럼니스트 션 킹은 8일 트위터에서 올린 글에서 경찰의 무자비함이 싫은 것이지, 경찰이 싫은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킹은 그러면서 "폭력은 어떤 것이든 옳지 않다"고 적었다.
그는 그러나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운동을 비난한다면 그는 이상한 사람"이라면서 "평화롭게 시위를 벌이던 시위자들 역시 총격 때문에 공포에 빠졌다"고 말했다.
'미디어정의센터'라는 단체를 이끄는 말키어 시릴도 "사망자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라고 애도했다.
시릴은 "이 운동은 존엄, 정의, 자유를 옹호하는 것이지 경찰관 살해까지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루이지애나와 미네소타 주에서 경찰의 흑인 총격사건이 잇따른 가운데 전날 밤 댈러스에서 벌어진 항의시위 도중 4명의 총격범이 12명의 경찰관을 향해 조준사격을 가해 경찰관 5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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