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문학축제 강사로 초청된 김재홍(왼쪽) 문학평론가와 재미시인협회 권영희 부회 장이 시와 문학을 사랑하는 한인들을 초대하고 있다.
“좋은 문학(시)은 동어 반복을 피해야 합니다. 신념이나 사상을 문학의 뼈대로 적절한 살이 미적 정서를보이고 피로서 혼을 나타내야 하는거죠”
우리시대 대표적인 문학 평론가인 김재홍 경희대 명예교수는 뼈대, 살, 피 3가지 요소가 탄력있게 조화를 이루어야 ‘좋은 작품’이 된다고 말한다.
오늘의 이야기를 통해 미래의 시인들을 발굴하는 역할을 해온 재미시인협회(회장 배정웅)의 ‘2016 여름문학축제’에 13년 만에 다시 강사로 초청된 그는 ‘한국 현대시의최근 동향’을 주제로 강연한다.
2002년과 2003년 여름문학축제강사로 초청돼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김재홍 평론가는 “한국 현대시100년은 굴곡의 역사 100년을 압축요약한 문학이라 할 수 있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시인들에게 현대사의격랑 속에 부단히 성장해온 한국 현대시의 성과를 일목요연하게 알려주는 강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969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평론으로 등단했던 그는 이후 줄곧 시전문 현장 비평가로 한국문학 전공의 시학자로 활동해 왔다.
60여명의 한국 대표시인들을 다룬 작가론 ‘한국현대시인연구 1,2,3’을 비롯해 ‘한국현대시 형성론’ ‘현대시와 역사의식’ 등 30여권의 저서가 이를 말해준다. 김재홍 평론가는현재 경희대학교 명예교수 겸 백석대 석좌교수로 있다.
오는 9일 오후 4시 가든 스윗 호텔에서 개최하는 ‘2016 여름문학축제’는 김재홍 시인의 세미나에 이어시낭송, 올해의 재미시인상 수여, 회원들의 대표시 선집 출판 등이 진행된다.
문의 (213)505-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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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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