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미국으로 여행을 온 초등학교 동창생을 처형식으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한인이 5년여만에 기소돼 재판에 회부됐다.
오렌지카운티 검찰은 세리토스에 거주하는 한인 조모(56)씨가 친구 살해혐의로 기소돼 6일 샌타애나의 오렌지카운티 센트럴 법원에서 재판이 시작됐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5년여 전인 지난 2011년 자신의 집에서 친구인 이연우씨의 머리 뒤쪽에 총격을 가해 처형식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와 초등학교 동창생인 이씨는 2010년 11월께 부인과 자녀를 한국에 둔 채 혼자 미국을 방문해 조씨와 함께 머물고 있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 조씨는 이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차에 싣고 애나하임 지역의 공장지대로 가 시신을 버린 뒤 숨진 이씨의 신분증을 인근 쓰레기통에 버린 혐의도 받고 있다.
이후 거리 청소부가 버려진 시신을 발견하고 애나하임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수사 끝에 조씨를 살인혐의로 체포했고, 조씨는 2011년 6월16일 오렌지카운티 대배심에 의해 살인혐의로 기소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그러나 조씨가 왜 이씨를 살해했는지 동기는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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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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