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한인 남성이 독립기념일 연휴에 워싱턴주의 만년설로 유명한 마운트 레이니어 등반에 나섰다가 추락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었다.
시애틀 지역 한인 등산동호회 관계자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직원인 J씨가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지난 2일 동료 2명과 함께 마운트 레이니어 정상 정복에 나섰다.
이들 3명은 베이스캠프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레이니어 정상인 컬럼비아 크레스트(해발 1만4,410피트)를 정복하고 3일 오후 하산하다가 J씨가 크레바스에 추락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캠프 셔먼 쪽으로 하산하다가 미끄러지면서 크레바스에 빠진 J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에 의해 구조돼 헬기편으로 하버뷰 메디칼 센터로 옮겨졌다. J씨는 크레바스에 추락하면서 양팔이 부러지고 코와 눈 등이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J씨는 1년여 전부터 등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이번 마운트 레이니어 정상 등정을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레이니어 산은 여름에도 수시로 날씨가 변해 한 치 앞도 볼 수 없을 정도로 눈보라가 일기도 한다”며 “여름에도 전문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등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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