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실시된 국회의원 선거 분석
▶ 등록률 비해 20~30대 실제 투표 적극 참여, 50대 이상은 저조… 남성이 여성보다 높아
지난 4월 실시된 제20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에서 여성보다 남성 유권자들의 참여가 높았으며, 20~30대 젊은 연령층이 가장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발표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31일부터 4월4일까지 실시된 국회의원 재외투표에는 사전 등록을 마친 15만4,206명 중 41.4%에 해당하는 6만3,797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남성 유권자의 참여율이 43.6%로 실제 선거에 참여한 여성(38.9%)에 비해 높았다.
연령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선거인 등록의 경우 40대 유권자들의 참여가 전체의 27.5%로 30대(22.3%), 20대(16.9%), 50대(16.1%)에 비해 월등히 높았으나, 연령대별 실제 투표율은 40대가 27.2%로 가장 높았으나 30대(25.8%), 20대(18.8%), 50대(14.2%) 등 20~40세 유권자들이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권자 등록 후 실제 투표 참여자들을 연령대로 분류한 결과 20대∼40대에서는 40%이상의 투표율을 보였으나 50대 이상에서는 갈수록 투표율이 급격히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나 젊은층 유권자들이 지난 총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 재외투표자 투표율은 서울 등 특별시·광역시가 43.9%, 경기 등 도지역이 38.5%로 특별시·광역시 유권자들의 참여율이 높았으며, 세종이 52.4%로 가장 높으며, 다음으로 강원(47.2%), 대전(46.5%), 서울(45.1%), 광주(44.8%) 순이었다.
유학생 및 지·상사 직원 등 국외부재자와 영주권자인 재외선거인 간의 투표참여는 다소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총 11만133명이 등록을 마친 국외부재자의 실제 투표율은 48.9%로 실제 투표율은 70대가 68.1%로 가장 높고, 19세가 33.8%로 가장 낮았다. 하지만 실제 투표율인 22.5%에 그친 재외선거인의 연령대별 투표율은 19세가 29.5%로 가장 높았으며, 20∼24세가 13.3%로 가장 낮았다.
시·도별 국외부재자 투표율은 세종이 54.2%로 가장 높으며, 다음으로 강원(52.3%), 제주(52.1%), 서울(52.0%) 등의 순서를 보였으며, 재외선거인 투표율은 세종(28.6%), 서울(26.2%), 대전(25.5%), 인천(24.8%)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투표율 분석은 선거인 명부를 근거로 체계적 무작위 추출방식에 따라 전국 1만3,777개 투표구 중 1,448개 투표구의 선거인 436만5,307명(전체 선거인의 10.4%)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사전투표와 재외투표(국외부재자, 재외선거인)는 전수조사를 했다. 표본조사 투표율은 58.1%로 실제 투표율 58.0%와 큰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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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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