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의 심각한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LA 시의회가 공채 발행안을 11월 선거에서 주민투표에 부치기로 한 가운데, LA 카운티 정부도 노숙자 지원 서비스 기금 조성을 위해 토지세를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LA시의 정책과는 별도로 카운티 관할 지역에서 토지세를 1스퀘어피트 당 3센트씩 인상해 홈리스 지원 서비스 기금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5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마크 리들리-토머스 수퍼바이저가 주도하고 있는 이 방안은 토지세 인상안을 LA시의 공채발행안과 함께 11월 주민투표에 상정하자는 것으로, 카운티는 이같은 방안이 통과될 경우 연간 1억8,500만달러의 추가 세수를 거둬들여 노숙자 지원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리들리-토머스 수퍼바이저 측은 LA시의 공채발행안은 노숙자들을 위한 셸터 건설에만 사용될 것이기 때문에 노숙자들을 위한 정신건강 서비스와 렌트 보조 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재원이 별도로 필요하다며 토지세 인상안이 이를 해결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LA 카운티 전역의 노숙자수는 4만7,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LA 카운티의 경우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1억달러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지만, 카운티 애널리스트들은 노숙자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매해 4억5,000만달러 정도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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