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 대표팀의 요아힘 뢰브 감독이 이탈리아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친 데 대해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독일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8강전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120분 연장혈투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이겼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뢰브 감독이 이날 승리 후 "승부차기에서 제가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없다. 선수들 각자가 차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뢰브 감독은 "5명의 키커가 다 찬 뒤 (다음 키커는) 감에 의지한 것"이라면서 "젊은 조슈아 키미히와 요나스 헥토르가 골을 넣은 것이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독일은 이날 이탈리아의 빗장수비에 대응해 스리백 수비를 들고 나왔다.
이에 대해 뢰브 감독은 "스페인과 이탈리아 경기를 본 뒤 스리백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중원에서부터 이탈리아를 봉쇄하고 득점기회를 주지 않으려 했다"고 소개했다.
또 "승부차기에서 운이 좋았지만, 경기에서는 우리가 우위를 유지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독일의 4강 상대는 프랑스와 아이슬란드전 승자다.
뢰브 감독은 "프랑스는 이번 대회 개최국이자 좋은 전력을 갖췄고, 아이슬란드는 이변의 주인공으로 조직력이 있다"면서 "프랑스가 제 실력을 발휘한다면 준결승에 올라올 것"이라 전망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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