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인기 래퍼 로 스쿠터
▶ 차 안에서 괴한이 쏜 총에 맞아
비폭력 화합을 외치던 볼티모어 인기 래퍼가 25일 자신이 개최한 자선 농구 경기를 마치고 돌아가던 중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로 스쿠터’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23살 인기 래퍼인 타이리스 트래번 왓슨은 행사 후 자신의 차를 타고 모건주립대학 캠퍼스로 이동 중 괴한이 쏜 총을 맞고 쓰러졌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흰 두건을 한 흑인 남성이 도로로 나와 차 안의 로 스쿠터에게 총을 쐈으며 표적살인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여왔으며 27일 용의자 3명을 체포한 상태다.
T.J. 스미스 볼티모어 경찰서 대변인은 트위터에 “이런 비극적인 상황을 이제는 지겹다고 느껴야 한다”면서 “스쿠터의 죽음이 우리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스쿠터가 ‘터치 더 피플’이라는 행사에 볼티모어 음악인과 주요인사들을 초청해 화합의 상징을 강조했으며 평소 자신의 음악뿐 아니라, 교실과 방송에서도 볼티모어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려고 애써왔다고 전했다.
로 스쿠터는 2015년 4월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볼티모어 청년 프레디 그레이의 죽음 뒤 ‘비폭력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으며 “분노한 이들에 대한 이해와 함께 평화”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로 스쿠터의 장례식은 7월1일 노스웨스트 볼티모어 처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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