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에 구조장비 반드시 준비,무리한 승선인원 초과 주의
▶ 기상정보에 관심 가져야
지난 25일 발생한 낚싯배 사고는 6피트에 달하는 높은 파도를 견디지 못하고 전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상조건, 무리한 승선인원 등 장거리 바다 낚싯배 안전사고에 대해 다시한번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2년 모터보트를 타고 헌팅턴비치 앞바다로 낚시를 나갔다 파도에 휩쓸려 목숨을 잃은 김형금씨와 김대금씨 사고, 2011년 멕시코의 바하 캘리포니아 앞바다에서 대형 낚시보트 전복사고로 숨진 한인 돈 리씨 사고 등 바다 낚시 도중 사고를 당하는 한인들이 잇따르고 있어 여름철 낚시 시즌을 앞두고 안전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UC 해안경비대와 소방당국은 이번 카탈리나 섬 한인 소형 낚시 배 전복사고와 관련해 ▶작은 규모의 배에 많은 인원이 탑승한 점 ▶배에 승선한 한인들이 구명조끼를 착용했는지 여부 ▶탑승자들의 음주 여부 ▶사고 발생 당시 기상상황에 초점을 두고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 휴가시즌을 앞두고 바다 낚시를 계획하고 있는 한인들이 늘어나면서 경험이 없는 초보자들의 경우 구명조끼를 항시 착용하고 출항 전 기본적인 기상상황 및 파도 높이를 수시로 체크하고 안전수칙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고 낚시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낚시 전문가들은 바다 낚시 출항 전 가장 중요한 점이 기상정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만약 날씨가 나쁠 경우에는 아예 낚시를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US 해안경비대 크리스틴 이기소마 루테넌트는 “낚시를 하다 기상이 악화되거나 파도가 높을 경우 아무리 아쉬워도 과감히 철수해야 한다. 무리한 낚시를 피하는 게 안전의 첫걸음이다”고 말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바다 낚시에서 주의해야 할 점으로 음주를 절대 삼가야 하며 여러 명이 동행해야 만약의 사고 시에도 구조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혼자서 해안으로 나가는 행동은 가능한 삼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여름철 햇볕이 아무리 뜨거워도 구명조끼를 항시 착용해야 하며 배에 구조장비를 반드시 준비해두고, 사람들이 배의 난간에 걸터앉는 행동을 주의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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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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