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 그레이 사망과 관련돼 기소된 6명의 경관 중 가장 큰 죄목으로 기소된 시저 굿슨 경관이 23일 모든 죄목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호송차 운전자였던 시저 굿슨을 프레디 그레이 사망과 관련 ‘생명경시에 의한 살인’혐의와 2급 폭력, 과실치사, 직권남용 등 검찰로부터 7가지 혐의로 기소됐다.
지역 언론들은 가장 큰 죄목으로 기소된 경관의 재판이 무죄 판결이 나면서 나머지 기소된 경관들의 재판 결과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윌리엄 판사는 판결문에서 “프레디 그레이가 사망한 시점이 불분명한 상태에서 현재 증거들로는 기소된 죄목들을 입증하기 힘들다”며 “부검 결과 등의 증거물로는 재판부가 피고의 죄목을 단순히 결정지을 수 없다”고 말했다.
시저 굿슨에 대한 무죄판결이 나자 볼티모어 시티 순회법원 앞에 몰려있던 시위대들은 “불평등한 판결”, “경관들에게는 법이 통하지 않는다”라며 항의하고 있다.
엘리야 커밍스 연방 하원의원은 “이번 판결로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고 좌절했고 그들을 이해한다”며 “볼티모어의 미래는 프레디 그레이 관련 판결들이 아닌 우리 모두가 결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공판은 브라이언 라이스(7월7일), 밀러(7월27일), 포터(9월6일), 엘리샤 화이트(10월13일)경관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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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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