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2시경부터 발생한 국지성 폭우가 메릴랜드 중심부와 특히 한인 밀집지역인 하워드 카운티를 강타해 피해가 속출했다.
이 폭우로 인해 볼티모어 시청 지붕이 부서지는 등 여러 가옥들이 재산 및 정전, 침수 피해가 잇달았다.
특히 하워드 카운티 서부 폴라 스프링 지역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는 80mph 강풍과 우박을 동반하며 터치다운해 20여 분간 동쪽으로 13마일 이동하며 피해를 입혔다.
한인 밀집지역인 하워드 카운티의 국지성 폭풍으로 하루가 지난 22일에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는 한인들이 보험업체로 클레임을 하기 시작했다.
스테이트팜 종합 보험(대표 이정은)측에 따르면 현재 확인된 한인들의 피해는 총 3건으로 웨스트 프렌드십 지역 32번 도로 부근의 한인 소유의 싱글하우스가 쓰러진 나무로 피해를 입었으며 이밖에 인근 지역 한인소유 차량과 팬스, 마당에도 나무가 덮쳐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정은 대표는 “한인 소유 재산 피해의 대부분이 나무로 인한 파손”이라며 “개인 주거지뿐만 아니라 인근 도로 등에 까지 나무가 쓰러진데다 복구가 늦어지고 있어 인근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다니김 종합보험의 헬렌리 에이전트는 “현재 한인 소유 차량이 폭우 속에서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일으킨 것 외 다른 클레임은 없다”며 “하지만 우박피해등 시간이 지날수록 한인들의 피해 집계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험업체들에 따르면 각 보험회사들은 이번 피해 관련 특별 전담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한편 메릴랜드 전기·가스 공급업체인 BGE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하워드 카운티 2만2,000여 가구, 볼티모어 카운티 5,300가구, 앤 아룬델 카운티 3,100가구등 4만8,000여 가구에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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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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