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의 충격에서 헤어나기 위해 올랜도 시내 곳곳에는 13일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헌화나 기도회 같은 소규모 행사들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지인 ‘펄스’ 나이트클럽 주변을 광범위하게 봉쇄했고 올랜도 시 정부에서 시민들에게 대규모 추모집회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자, 시민들은 사건 현장 대신 시내 여러 곳을 추모 장소로 택했다.
특히 사건 현장에서 1.2마일 가량 떨어진 올랜도 시 중심가 남쪽의 닥터필립스 예술회관에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추모 공간이 마련됐다. 7세 딸의 손을 잡고 예술회관을 찾은 트레이시 고든은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에 정신이 멍해지는 것 같았고 충격을 받았다”며 “딸에게 이런 비극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사건 발생 당일인 12일 LA와 오렌지카운티 곳곳에서도 추모행사가 열린 가운데 한인타운 4가와 샤토 플레이스에 위치한 샤토 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는 촛불집회에는 에릭 가세티 LA시장이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커뮤니티간의 화합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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