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하원이 재정난에 빠진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의 채무 재조정 등이 담긴 구제법안을 승인했다. 9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구제법안은 이날 찬성 297명, 반대 127명으로 하원을 통과했다.
‘프로메사’(PROMESA·스페인어로 약속이라는 뜻)라고 이름 붙여진 법안은 재정관리위원회를 설립해 700억달러에 달하는 푸에르토리코의 채무를 재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에 따르면 위원 7명으로 구성된 재정관리이사회는 채권자와 법원과의 채무경감 협상을 감독하고, 푸에르토리코 주 정부는 공적 연금에 충분한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자체 재정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법안은 채무경감을 위해 국가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은 규정하지 않았다.
구제법안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폴 라이언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 하원민주당 원내대표 등의 지지를 받으며 연방 의회에서 보기 드문 초당적 협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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