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립위원들 조만간 미팅 갖고 논의 예정, 풀러튼에 건립 추진
▶ 경남대와 상호협력 체결

고 김진오(오른쪽 두 번째)씨가 별세하기 1주일 전 경남대학교와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 후 관계자들과 함께했다. <노컷 뉴스-경남대 제공>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을 열정적으로 추진해온 김진오(전 OC 한인회장)씨가 갑자기 별세함에 따라서 이 기념비 건립 프로젝트가 향후 어떻게 될 것인지에 한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은 고인이 한인회장으로 활동할 당시인 지난 2011년부터 진행되어 온 것으로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한국에서 이 일에 매달려 왔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와 더욱 더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고인을 중심으로 건립위원인 오구, 노명수, 안영대, 정성남 전 한인회장들과 김창달, 박동우씨 등이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 중에서 박동우씨는 사무총장으로 실무적인 업무를 맡고 있다.
건립위원들에 따르면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을 위해서 고인이 한국의 관계 기관들에 기금 지원을 요청해 놓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들은 잘 모르고 있는 상태이다.
건립위원인 안영대씨는 “고인이 생애 마지막으로 추진해온 프로젝트로 고인의 뜻을 받들어서 계속해서 추진해야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며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을 중단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명수 건립위원은 “현재 상태에서 한국전 참전비 건립을 계속해서 추진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오구 건립위원은 “건립위원들이 조만간 모여서 이 문제에 대해서 의논, 결정해야 할 것 같다”며 “너무나 갑작스럽게 이같은 일이 발생해서 무척 당혹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건립위원들에 의하면 현재 개인 용무차 한국을 방문 중인 박동우 건립위 사무총장이 돌아오면 구체적으로 진행된 상황들을 점검한 후 향후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노컷 뉴스는 한국 마산시에 위치한 경남대학교가 지난달 18일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보도에 의하면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산학협력에 관한 기술 및 경영자문,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 조성과 관련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조형작품 제작 현장 인턴십, 현장실습, 세미나 개최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는 한국전에 참전한 미국 장병들의 숭고한 헌신을 보답하기 위해 풀러튼시 힐크레스트 공원에 기념비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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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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