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 웨스트 휴스턴에서 29일 오전 주택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 2명이 숨지고 최소 5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사망했다. 용의자는 캘리포티아 버나디노 카운티 출신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한 제대군인 디오니시오 가자(25)로, 2014년 제대, 범죄 기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자는 이날 오전 10시15분 한 주유소에서 차를 주차 중이던 56세의 유진 린스컴에게 다다가 총을 쏘고 난 뒤, 주차장을 벗어나 주택가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주민 3명이 총상을 입었다.
사건은 가자가 경찰 진압 부대에 의해 사살되면서 40여분만에 종료됐지만 경찰 2명이 부상당했으며 경찰 헬리콥터가 5발의 총격을 받았다.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장 바로 곁의 주택에 사는 스티븐 디토(55)는 일요일인 이날 갑자기 폭음이 들려 변압기 폭발인줄 알았지만 부인은 변압기 소리 치고는 폭음이 너무 연속해서 오래 계속된다며 두 자녀를 욕실로 데려가 그 곳에서 아침을 먹게 한뒤 경찰에 신고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일요일 오후 내내 통행이 금지된 채 경찰차량과 소방차들이 줄지어 대기해 있었고 사건 직후 현장을 통과한 운전자들은 앞뒤 유리창이 심하게 부서진 경찰 승합차량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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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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