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구입 허용 연령을 21세로 높이는 등 강력한 흡연 규제법을 시행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에서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스포츠 행사장 인근에서도 아예 담배를 피우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금연 확대 법안이 주상원을 통과했다.
캘리포니아주 상원은 리처드 판 상원의원(민주?새크라멘토)이 발의한 흡연으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하는 내용의 법안(SB977)을 찬성 32, 반대 5의 압도적 표차로 지난 26일 통과시켜 주 하원으로 송부했다.
이 법안은 흡연의 악영향으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야외시설이라도 청소년들의 스포츠 경기나 이벤트가 열리는 장소의 250피트(75미터) 이내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을 발의한 판 상원의원은 청소년들을 담배연기로부터 보호하고, 청소년들이 건강과 스포츠 정신을 추구하는 이벤트 장소에서 금연의 모범을 보이게 하자는 취지에서 이 법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스포츠 경기장이나 행사장 근처의 주택까지 금연 지역에 포함되면 사생활 침해의 우려가 있다며 이 법안에 반대 의사를 나타냈으나 법안은 압도적 표차로 주 상원을 통과해 주 하원 논의를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캘리포니아주에서 담배구입 허용 연령을 21세로 높이고 식당과 극장 및 다른 공공장소에서의 전자담배 흡연도 전면 금지시키는 등 일련의 법안들이 주의회를 통과돼 주지사의 서명으로 확정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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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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