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 정부 ‘장학사업’
▶ 미주지역 평균 50여명 혜택
한국 정부가 미국 내 한인 자녀들의 정체성 확립과 차세대 인재 육성을 위해 이어오고 있는 ‘장학사업’이 올 한해도 풍성하게 실시되고 있다.
특히 한국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연례 장학사업은 연 평균 50여명의 미주지역 내 학생들이 혜택을 보고 있으며, 최소 1,000달러에서 많게는 학비와 항공 및 숙식비 지원 등의 장학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지역 한인 학생들에게 가장 규모가 큰 것은 재미 한인장학기금이다.
재미 한인장학기금은 1981년 한·미 수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대한민국 정부가 출연한 100만달러, 1985년에 추가 출연한 50만달러, 그리고 2003년에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을 기념하고자 출연한 80만달러, 2008년 21만달러, 2009년 24만달러, 2010년도 15만달러의 추가 출연분 등 총 290만달러의 기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34회에 걸쳐 총 3,003명이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올해의 경우 총 35명을 선발해 최우수 장학생 1명에는 3,000달러, 나머지는 1,000달러를 지급한다.장학생 가운데 우수 에세이상 2명을 뽑아 500달러의 별도 상금도 지급된다.
신청자격은 미국 대학에서 학사학위 이상 과정에 재학하는 한인 대학(원)생 가운데 부모 중 한쪽이 한인이거나 미국·캐나다에 입양된 동포학생, 그리고 일부 유학생이 해당되며, 최근 1년간 GPA가 3.5(예능계 3.0) 이상이면 전공과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응모자는 GPA, 추천서, 자기소개서, 이력서 등의 서류를 작성해 다음달 18일까지 일반 및 특별 장학생의 경우 대학 소재지 관할 교육원에 제출해야 하며, 예체능계는 워싱턴 소재 주미대사관에 제출해야 한다. 재외동포재단도 매년 80여명 한인 차세대 인재들을 선발해 한국에서 학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재단은 재외동포 사회와 모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차세대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우수 재외동포 학생들이 국내 대학 및 대학원에서 수학할 수 있도록 1997년부터 현재까지 총 790명의 장학생을 선발,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선발된 학생에게는 입학 학기부터 2~4년간 매월 생활비 90만원, 왕복항공료, 보험료 등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장학생 규모는 올해의 경우 학사 30명, 석·박사 50명 등 총 80명으로 지원 대상은 ▶미 시민권자 ▶영주권자 ▶장기체류 자격을 보유한 재외동포 등으로 전 교육과정을 모두 미국에서 이수(이수 예정)해야 하며 올해 9월 학기 또는 내년 3월 학기에 한국 내 대학 또는 대학원 진학 예정자이다.이와 함께 국립국제교육원도 국제 교육교류 촉진과 한·미 양국 간 우호증진을 위해 ‘대한민국 정부 초청 외국인 대학원 장학생’을 매년 모집하고 있으며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한국어 연수 1년을 포함해 석사 2년, 박사 3년까지 학비, 왕복항공료와 생활비 등을 제공하고 있다.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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