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친환경 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플라스틱이나 유리를 대체할 수 있는 투명나무인 일명 ‘시슬루 나무(see through)'가 개발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CNN은 23일 “메릴랜드 대학 재료공학부의 리앙빙 후 교수 연구팀이 나무를 투명하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면서 “이 나무가 디자인의 혁신은 물론 난방비 절감 등의 효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후 교수팀은 나무에서 노란색을 일으키는 목질소(리그닌)을 수산화나트륨과 과산화수소으로 제거하고, 열경화성 플라스틱 물질인 에폭시 수지를 나무의 물관과 체관에 채우는 2단계 공정을 통해 나무를 투명하게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 투명나무는 유리처럼 빛을 통과 할 수 있고, 기존의 목재보다도 강도가 높아 유리나 강철을 대신하여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후 교수는 “아직 불투명한 부분이 남아 있지만 추가 연구를 통해 수 년 안에 유리처럼 투명하게 만들어 차량용 유리, 건축자재 등 많은 부분에서 상품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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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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