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대 경마대회 중 하나인 ‘2016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Preakness Stakes)대회’가 21일 볼티모어 소재 필리코 레이스 코스에서 열린 가운데 5번 경주마인 ‘이그재저레이터(Odds 3-1)’가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로 141회를 맞는 대회에서는 이그재저레이터가 1번 경주마 ‘체리와인(Odds 20-1)’과의 접전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는 켄터키 더비, 벨몬트 스케이크스와 함께 미국 3대 경마 대회로 지난해 ‘아메리칸 파로아’가 3개 대회를 모두 우승해 ‘크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 경기에서는 특히 먼저 열렸던 켄터키 더비에서 정상에 오른 3번 경주마 ‘나이퀴스트(Odds 3-5)’의 트리플 크라운 행진에 관심이 몰렸으나 3위에 머물렀다.
비가 오는 가운데 총 13만5,000여명이 관람한 이번 경기에서는 본 경기 전 열리는 오픈경기에서 비로 젖은 트랙을 달리던 말들이 죽는 사고가 잇따라 일어났다.
제1경주 우승마인 ‘홈보이크리스’가 우승을 차지한 뒤 심장 이상으로 쓰러져 숨졌고, 마지막 경주에서는 ‘프라메디아’가 충돌사고로 다리가 부러져 결국 안락사했다.

<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