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이 LA 시정부와의 비즈니스 계약 기회를 보다 쉽게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5월 아태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LA시 전역에서 대대적인 축하행사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들을 비롯한 아시안 및 소수계 소규모 비즈니스 업주들을 위한 시정부 관급사업 조달 설명 행사가 18일 LA경찰국(LAPD) 본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LA시 수도전력국과 LAX 등을 비롯한 30여개 부처들의 관급사업 현황과 계약방법 등을 설명한 이날 행사에서 LA시 관계자들은 행사의 의미를 이렇게 강조했다.

올해 LA시 아태 문화유산의 달 행사의 전반을 관장하고 있는 데이빗 류 LA 시의원이 시정부 부처 관계자들과 함께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는 소규모 비즈니스 운영 업주들을 위해 ▲시 각 부서를 소개하고 ▲시 공무원직 채용 기회와 ▲시 정부 부처들과 비즈니스 계약 체결방법 등에 대한 설명회가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실시됐다.

이날 LA시 정부 내 다양한 부서에서 직접 행사에 참여한 가운데 참여 부서는 LA 수도전력국, LA 국제공항(LAX), LA항, 메트로, LA 통합교육구, 캘리포니아 교통국(Caltrans), LA 경찰국, LA 소방국 등 30여곳이다.

이날 데이빗 류 시의원은 “아태계의 상당수가 소규모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와 사업을 진행할 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류 시의원은 이어 “스몰 비즈니스 친화적인 환경이 되면 시 경제발전의 근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첫 행사를 시작으로 부족한 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소규모 업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엘 하신토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커미셔너는 “LA시의 소규모 비즈니스 업주들이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고 복잡한 절차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며 “LA시가 아태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처음 개최한 이번 행사에 많은 이들이 참석해 각종 정보를 얻어가 향후 비즈니스 운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A에서 스몰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는 비젤 가르시아는 “시와 계약을 맺고 비즈니스 운영하는 것이 어렵다고만 느꼈는데 이번에 직접 관계자들을 만나 절차를 설명 들으니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아태 문화유산의 달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무료 커뮤니티 콘서트가 21일 오후 6시부터 LA 시청(200 N. Spring St.) 3층 홀에서 열리게 되며 콘서트 관람을 위한 사전예약은 웹사이트(davidryu.lacity.org/pacificbridge)에서 가능하다.

이날 무료 커뮤니티 콘서트에는 재미 한인 래퍼인 ‘덤파운디드’(Dumbfoundead·조나단 박)을 비롯해 한인 밴드인 ‘런 리버 노스’(Run River North), 한·중 혼혈 여성래퍼 ‘아콰피나’(Awkwafina), 그리고 트라이벌 디어리(Tribal Theory), 엠넷 ‘슈퍼스타 K’ 시즌7 우승자 케빈 오, 유튜브 스타가수 조셉 빈센트 등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