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좀처럼 가라 앉지 않고 있다. 남미에서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고 한국에서도 2명의 감염자가 나왔다는 보도다. 미국령인 푸에르토리코에서는 지카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해 미국 본토도 바짝 긴장 중이다.
올여름이 고온 다습할 것이라는 예보에 지카 바이러스 매개체인 모기의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 치료법 개발 왜 더딘가
현재까지 공인된 지카 백신이나 치료 약품이 나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지카 바이러스 인한 증상이 미미해 제대로 된 연구가 실시되지 않은 것이 원인이다.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의 원인이라는 것도 최근에 밝혀진 사실로 그간 지카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실시된 바 없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조차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 의사들도 피부 발진, 충혈, 관절통, 발열 등 지카 감염 증상의 의심돼도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진통제 처방에 그치는 실정이다.
◇ 감염 사실 확인방법은
현재 일반 병원에서 실시할 수 있도록 전달된 진단 관련 지침은 없다. 현재 주단위 또는 연방정부 단위 보건기관에서만 지카 감염 여부를 확인중인데 이미 대기중인 혈액 샘플이 너무 많아 결과가 지연중이다. 지카 발생 지역 여행자들중 증상이 심한 경우에만 감염 여부를 확인해주는데 수주가 소요된다. 증상이 미미한 여행자는 진단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따르면 지카 발생국으로 지정된 44개국을 여행한 임산부의 경우 반드시 지카 진단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 감염에 가장 취약한 사람은
지카 발생 지역에 거주하거나 해당 지역으로 여행을 한 임산부들이 지카 바이러스 감염에 가장 취약한 부류다. 최근 지카 바이러스가 성관계를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져 지카 발생 지역 여행자와의 성관계를 갖는 사람도 감염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다.
◇ 비임산부 감염도 문제인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산부의 태아에서 소두증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만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일반인이 감염되도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일반인 지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질병으로는 뇌질환과 자가면역 손상 등이 있다. 증후군은 면역 체계가 신경을 공격하고 일시적인 마비 현상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 감염 예방법은
매개체인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가급적이면 긴소매와 긴바지를 입고 모기 스프레이 등을 뿌려 모기에게 물리는 것을 막아야 한다. 지카 발생 지역을 방문한다면 날씨와 상관없이 긴 옷을 입도록 하고 방충제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실내로 모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충망을 점검하고 집주변 모기 서식지를 없애는 것도 중요하다. 모기는 병뚜껑 정도의 물에서도 무려 약 200마리의 알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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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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