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빗 류 추진 프로젝트
▶ 1곳에 존 박 작가 선정

LA 한인타운 웨스턴가 벽화 설치 프로젝트에 따라 웨스턴가 건물에 설치될 예정인 한인 디자이너 존 박씨의 작품.
LA 한인타운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주요 간선도로인 웨스턴 애비뉴의 비즈니스 활성화 및 커뮤니티 미화를 위해 주요 구간의 도로변 건물들을 벽화로 장식하는 계획이 이 지역을 관할하는 데이빗 류 LA 시의원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9일자 보도) 한인 디자이너의 작품이 웨스턴가를 장식하게 된다.
데이빗 류 LA 시의원은 비영리단체 ‘뷰티파이 어스’(Beautify Earth)와 함께 파트너십을 맺고 지난 2013년부터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LA 시내 도로정비 및 환경개선 프로젝트를 일원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그레이트 스트릿(Great Street) 계획의 일환으로 웨스턴 애비뉴를 따라 한인타운 북쪽 경계의 멜로즈 애비뉴에서부터 3가까지 사이 구간 도로변 상가와 건물들의 벽을 도시 벽화로 장식하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류 시의원 사무실에 따르면 이를 위한 웨스턴가 벽화 설치장소는 ▶멜로즈 홈 퍼니싱(641 N. Western) ▶홈라이팅 크리스탈 갤러리(646 N. Western) ▶장수 돌침대(225 N. Western) ▶GNC(165 N. Western) ▲세이프 킵 스토리지(Safe Keep Storage·4996 Melrose) 등 5곳이다.
이 중 특히 홈라이팅 크리스탈 갤러리 건물 벽에는 한인 디자이너인 존 박씨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류 시의원은 “웨스턴가를 벽화로 재단장하면 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생활환경 개선의 역할도 할 것”이라며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유입과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류 시의원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웨스턴가 선상의 ▲웨스트 2가 ▲웨스트 1가 ▲베벌리 블러버드 ▲오크우드 애비뉴 ▲제임스 엠 우드 애비뉴 ▲메이플우드 애비뉴 ▲멜로즈 애비뉴 7곳에 횡단보도를 설치할 것을 LA시 교통국에 권고한 상태다. 이어 웨스턴가 일대에 35그루의 가로수도 심을 예정이다.
한편 그레이트 스트릿 프로젝트는 가세티 시장이 취임 이후 첫 행정명령으로 지시한 것으로 LA 시내 주요 도로 40개를 보행자 중심적이고 활기가 넘치는 거리로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가세티 시장은 “그레이트 스트릿 프로그램을 통해 LA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 정부가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LA는 많이 변할 것이며 이 변화는 단순히 도로사정이 좋아지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LA 시민들의 공간에 대한 개념까지 바꿀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박주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