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국토안보부 산하 시설물 경비담당 보안요원이 워싱턴 DC 근교인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와 실버스프링에서 3건의 연쇄총격을 벌여 별거 중인 아내를 포함 3명을 숨지게 하고 2명에게 부상을 입힌 후 도주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30분께 베데스다의 웨스트필드 몽고메리 샤핑몰 주차장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남성 1명이 목숨을 잃었고 다른 남성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10분께 약 5마일 떨어진 실버스프링의 한 수퍼마켓 주차장에서도 총격이 벌어져 여성 1명이 숨졌다.
경찰은 총격범을 추적한 끝에 이날 오후 인근 마켓 앞에서 차량에 타고 도주하려던 유라리오 토딜(62)을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토딜은 연방 정부 시설물 경비담당국 보안요원으로 밝혀졌으며, 이날 연쇄총격에 앞서 지난 5일 별거 중인인 아내에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하는 등 총 3명을 살해하고 2명에게 부상을 입히는 광란의 총격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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