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구나우즈 한인회 회원 100여명 할리웃보울 단체참가

라구나우즈 한인회의 김일홍(맨 왼쪽) 회장과 회원들이 할리웃보울 티켓을 들어 보이고 있다.
“어렸을 때 소풍가는 기분입니다”
미 전국적으로 유명한 실버타운인 라구나우즈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모임인 ‘라구나우즈 한인회’(회장 김일홍) 회원 100여명이 단체로 오는 7(토)일 오후 6시 할리웃보울에서 열리는 ‘제14회 코리안 뮤직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70~80대 시니어로 구성되어 있는 한인회 회원들은 한국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이애란씨의 ‘백세인생’을 가장 듣고 싶어 한다. ‘전하거라’라는 말을 유행시킬 정도로 인기 있는 이 곡은 구성진 가락에 가사 내용이 너무 재미있기 때문이다.
한인회 회원들은 또 소프라노 신영옥씨의 공연도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 성악가 중의 한 사람인 신씨의 공연을 라이브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 외에 회원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젊은 가수들의 공연을 보면서 함께 젊어지는 기분을 만끽하고 싶은 마음이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일부 회원들은 할리웃보울 공연을 구경하면서 먹을 무슨 음식을 준비할까 고민에 빠져 있다. 각기 취향에 따라서 개인적으로 저녁을 준비할 예정으로 모처럼 맞이하는 야외소풍 준비에 들떠 있다.
김일홍 한인회장은 “할리웃보울 음악축제 단체관람에 대해서 회원들의 반응이 너무나 좋다”며 “회원들이 야외 음악당에서 함께 모여서 즐기는 이번 행사는 좋은 추억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보에서 주최하는 ‘제14회 코리안 뮤직 페스티벌’에는 ‘레드벨벳’, 한영애, 밀첸코 아티예비치, 휘성, 왁스, 타이거 K & 비지, 팝핀 현준 & 박애리, FT 아일랜드, 윤미래, 바버렛츠, AOA, 샤이니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한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남부 지역에 위치해 있는 라구나우즈 실버타운은 3.8평방마일에 1만2,736세대 3만6,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800스퀘어피트 규모의 콘도부터 방 4개 이상 2,500스퀘어피트의 단독주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의 주택들이 있다. 입주를 위해선 가족 중 한 사람이 반드시 55세 이상이어야 하며 월 관리비를 충당할 수 있는 경제력을 확인 받아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라구나우즈 빌리지 웹사이트 lagunawoodsvillage.com이나 한인회 웹사이트 lagunawoodskac.com을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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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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