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여성 사업가 리아 암스트롱
▶ 13일까지 온라인 투표
한인 여성 사업가 리아 암스트롱(74·한국명 김예자·사진) 대표가 미국모금전문가협회(AFP)가 뽑은 '훌륭한 자선가' 후보 22명에 올랐다.
그는 워싱턴주 최대의 간병서비스 회사인 '암스트롱 홈인케어사'와 '암스트롱 투자사' '암스트롱 장학재단'(LASCO)의 대표를 맡고 있다. LASCO은 편부모 대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품고 학업을 이어가도록 2003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0∼15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타코마에 거주하는 그는 지금까지의 자선과 커뮤니티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훌륭한 자선가'(Outstanding Philanthropist) 부문 후보 22명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됐다. AFP는 오는 13일까지 온라인 투표(http://nominations.afpresources.org/2016npdvote)를 실시해 지지를 많이 받은 후보자에게 '사회봉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본부를 둔 AFP는 회원이 3만명에 이르며 전 세계 213개의 지부를 두고 있다. 매년 11월15일을 '전국 자선의 날'로 정해 기부와 자선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있다.
암스트롱 대표는 경북여고 시절 이화여대 영문과 입학을 위해 미국인 교사(현재 남편)에게 영어를 배웠다.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 1기로 입학해 공부하다가 1964년 미국에 건너갔다. 퍼시픽루터란대 회계학과와 퓨젓사운드대 국제사업경영 석사과정을 마쳤고 보잉 컴퓨터 서비스사에서 10년간 근무했다.
1976년부터 재미대한부인회 회장과 이사장 등을 맡아 18년 6개월 동안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한 뒤 1994년 암스트롱 홈인케어사를 창립했다. 워싱턴주 사회복지 자문위원, 피어스 카운티 소수민족 자문위원, 동양인을 위한 자문위원 등을 지내며 미국 주류사회에서도 봉사에 앞장섰다. 그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동양계 미국인 기업인상'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상' '타코마시의 영웅' '올해 최고의 기업인상' 수상자로 뽑혔고 대한민국 정부로부터도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World-KIMWA) 회장을 지낸 그는 현재 상임고문을 맡아 조직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 단체는 국제결혼을 통해 각국에 정착한 한인 여성들의 모임으로, 16개국 34개 지회에 5,0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세계적인 한반도 전문가로 꼽히는 찰스 암스트롱 컬럼비아대 교수의 어머니이자 유엔 본부 윤리국장인 엘리아 암스트롱의 시어머니이기도 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