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A 한인타운 중심의 한인 업소 밀집지인 버몬트 애비뉴와 올림픽 블러버드 인근 상가에서 한인 업소들을 타겟으로 심야에 BB탄 총을 무차별 난사해 피해를 입히는 사례가 속출해 한인 업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버몬트와 올림픽 인근 몰에서 K일식당을 운영하는 업주 김모씨는 지난 3일 아침 업소 문을 열기 위해 출근했다가 이같은 피해를 확인했다.
업소 전면 통유리 전체가 금이 가고 BB탄 자국으로 보이는 조그마한 구멍들이 곳곳에 뚫려 있었던 것이다.
이에 앞서 일주일 전에는 같은 몰에 위치한 유명 P식당과 택배업체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이 식당 관계자는 “지난주 오전에 출근한 직원이 유리창이 깨져 있는 것을 발견했고, CCTV를 확인한 결과 새벽에 총을 쏘고 달아난 것을 확인했다”며 “CCTV 장면에 총을 쏘는 모습은 잡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도로 위 등 원거리에서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인 업주들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는 이같은 BB탄 총격 피해뿐 아니라 최근 몇 달 새 주변 상가들에 크고 작은 도난사건 등이 이어지고 있어 업주들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버몬트와 제임스 M. 우드 인근 몰 내 S일식당도 올 들어 4차례나 절도피해를 입은 경우다. 식당 관계자는 “절도범들이 철문을 통째로 뜯고 들어와 고급 주류와 함께 CCTV 장비를 뜯어가기도 했고 유리문을 박살내고 들어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올림픽과 후버 인근 몰에 위치한 O식당의 경우 지난달 한밤중에 4인조 절도범이 침입해 업소 내 금고 전체를 뜯어 들고 간 사건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이밖에도 이 일대의 꽃집과 잡화점 등도 유사한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업주들은 “최근 비슷한 장소에서 비슷한 사건 피해를 계속 당하고 있어 주변 상가들이 범인들의 타겟이 된 것 같아 불안하다”며 경찰의 순찰 강화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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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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