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지난해 6월16일 출마 선언한 뒤 16명의 경쟁자 차례로 꺾어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이 4일로 사실상 막을 내렸다.
공화당 경선 판세가 일찌감치 압도적 1위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로 굳어진 상황에서 마지막 남은 경쟁자였던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가 이날 오후 경선 중단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케이식 주지사는 오하이오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이제 경선을 접는다"면서 그동안 고생한 선거 참모들과 지지자들, 그리고 유세 과정에서 만난 모든 사람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선거를 중단하면서 나는 신이 나의 앞길을 보여주고 인생의 목적을 달성할 길을 보여줄 것이라는 믿음을 더욱 굳건히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케이식 주지사는 기자회견 도중 감정에 북받치는 듯 울컥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전날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이 경선을 포기한 데 이어 케이식 주지사까지 하차하면서 1년 가까이 이어 온 공화당 경선 레이스는 막을 내리고 트럼프가 사실상 대선후보로 정해졌다.
트럼프로서는 지난해 6월 16일 대선 출마 선언 이후 323일 만에 16명의 쟁쟁한 경쟁자들을 차례로 꺾으면서 경선판을 완전히 정리한 셈이다.
라인스 프리버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도 전날 트위터에서 "트럼프가 사실상 당 대선후보"라고 선언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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