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비아 정교회 건물
▶ 뉴욕 상징물 붕괴위기

뉴욕 랜드마크이자 미국 국가 사적지인 맨해턴 첼시 지구 인근의 세르비아 정교회 대성당이 1일 저녁 화염에 휩싸여 있다.
뉴욕의 161년 된 대성당에 화재가 발생해 뉴욕의 랜드마크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뉴욕 소방국(FDNY)에 따르면 맨해턴 첼시 지구 인근의 세르비아 정교회 대성당(Serbian Orthodox Cathedral)에 1일 오후 7시께(동부시간)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와 소방관들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1시간여만인 오후 8시께 대부분의 불이 꺼졌지만, 건물이 붕괴할 위험이 있어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소화기를 찾으러 불타는 건물 안에 들어갔던 대성당 관리인이 소방관의 도움으로 건물 밖으로 나왔으나,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월스트릿저널이 전했다.
화재원인과 발화지점 등은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대니얼 나이그로 뉴욕 소방국장은 "좋은 소식은 아무도 다치지 않고 실종자도 없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나쁜 소식은 이 교회가 화재로 파괴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불이 난 세르비아 정교회 대성당은 5년간의 공사를 거쳐 1855년에 완공된 역사적인 건물이다.
애초 트리니티 교회 교구가 지었다가 1942년에 세르비안 이스턴 정교회 교구에 매각했으며 이후 뉴욕 세르비아계의 종교 활동 장소로 이용됐다. 1968년에는 뉴욕시의 랜드마크로 지정됐으며, 1982년에는 미국의 국가 사적지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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