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동생·이복형제 등 6명 분쟁소지
▶ 법원 “유언장 찾아라”

프린스의 여동생 타이카 넬슨(가운데)이 2일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지방 법원에서 열린 유산분배 관련 첫 심리에 참석한 후 남편 머리스 필립스와 함께 법원을 떠나고 있다.
지난달 21일 사망한 '팝의 전설' 프린스의 유산을 둘러싼 분배절차가 본격 수순에 들어갔다.
2일 프린스의 유산 상속인들은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지방 법원에서 열린 유산분배 관련 첫 심리에 참석했다.
프린스의 유산을 물려받을 이들은 유일한 친여동생인 타이카 넬슨과 이복형제 5명 등 6명이다.
이번 심리는 타이카가 오빠의 유언장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법원에 유산관리자를 지정해 달라고 신청해 이뤄졌다.
법원은 프린스의 주 거래은행인 브레머 트러스트를 유산관리자로 이날 지정했다. 브레머 트러스트는 약 3억달러로 추산되는 프린스의 유산을 평가하고 관리하는 임무를 맡는다.
두 차례 결혼 후 이혼한 프린스는 자식을 두지 않았고, 그의 부모는 이미 타계했다.
막대한 유산을 상속할 이들은 형제 6명뿐이다.
미네소타주 상속법에 따르면, 유언장이 없을 때 프린스의 유산은 형제들에게 균등 분배된다.
그러나 타이카 넬슨은 프린스의 유일한 친동생임을 강조하며 다른 이복형제들과의 동일액 상속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태도를 취해 앞으로 분쟁이 일어날 소지는 다분하다.
유산분배의 관건은 크게 두 가지다. 프린스의 유언장이 있는지, 프린스가 남긴 엄청난 분량의 미발표 곡을 어떻게 처리할지다.
법원은 유언장이 발견되지 않았다던 타이카의 주장을 인정하면서도 분쟁의 소지를 줄이고자 유언장을 계속 찾도록 명령했다. 유산의 배분을 결정할 지방 법원은 다음 심리 날짜를 못 박지 않았다.
CNN 방송에 따르면, 2100년까지 해마다 앨범 한 장씩 발표해도 될 정도로 프린스의 미발표곡이 엄청나게 많다는 소문도 있었다.
공개 여부는 상속자들의 결정 또는 프린스의 유지에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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