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쇄 살인마 로니 데이빗 프랭클린 주니어의 집에서 발견된 수많은 흑인 여성들의 사진.
‘그림 슬리퍼’(grim sleeper)로 불리는 희대의 연쇄 살인마에 대한 재판이 LA 카운티 수피리어코트에서 막바지로 치닫고 있어 그에 대한 형량이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우스 LA 지역에서 지난 1985년부터 2007년까지 22년에 걸쳐 20대 여성 9명과 10대 여성 1명을 살해하고 한 차례의 살인 미수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로니 데이빗 프랭클린 주니어(63)는 지난 2010년 7월 체포된 후 올들어 2월16일부터 본격 재판이 진행됐으며 이번주 배심원 평결을 앞두고 있다.
살해 현장에서 발견된 DNA 수사결과 프랭클린의 DNA가 일치해 재판에 결정적인 증거가 됐으며 죄질이 흉악한 만큼 유죄가 인정될 경우 현재 사형 선고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살해당한 피해자들은 공통적으로 어린 흑인 여성이었으며 대부분 가슴 부위에 총을 맞아 숨졌다.
프랭클린은 살해한 여성들의 시신을 자신의 거주지에서 1~4마일 내 사우스 LA, 잉글우드 또는 LA 카운티의 골목 쓰레기통에 옷을 벗긴 채로 처참히 유기한 바 있다.
한편 프랭클린은 1988년 살인 후 2002년까지 14년간 자취를 감춘 뒤 또 다시 잔혹한 살인을 저질러 수사 당국이 ‘그림 슬리퍼’라는 별명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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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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