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숭실·중앙·ROTC 등 동문회 친목의 장 인기
▶ 탈북자·타인종 초청도

주말로 다가온 제14회 할리웃보울 한국일보 음악대축제의 관람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열광하는 관객들의 모습.
제14회 할리웃보울 한국일보 음악대축제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7일 오후 6시 세계적인 야외공연장인 할리웃보울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리게 될 한국일보 음악대축제는 가족과 친지, 동문, 직장동료 등과 함께 피크닉을 즐기며 공연을 관람하려는 한인 팬들의 열기가 고조되고 K-팝을 좋아하는 타민족 초청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인파가 몰릴 전망이다.
■공연 관람하고 친목도 도모하고
한국 최고의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할리웃보울 한국일보 음악대축제는 올해도 가족단위 관람객들은 물론이고 한인사회 각 동문회와 단체, 직장 등이 ‘단합과 친목 도모의 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올해 할리웃보울 개막식에서 미국 국가를 제창할 LA 숭실OB남성합창단을 응원하기 위해 남가주 숭실중·고 동문회(회장 이재한)가 단체 티켓구입을 끝내고 선후배가 격의 없이 대화하고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이재한 회장은 “소프라노 신영옥씨가 서는 할리웃보울 무대에 그것도 2만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동문 합창단이 미국 국가를 부른다니 기대가 커서 많은 동문들이 함께 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수년째 할리웃보울 단체관람으로 동문들의 단합을 확인해온 남가주 중앙교우회(회장 김기수)도 동문회 차원에서 티켓 신청을 받아 동문 가족들에게 배포를 끝내고 야외 피크닉에서 만날 것을 안내하고 있다.
매년 할리웃보울에서 화합행사를 갖는 남가주 ROTC 동문회(회장 조현묵)도 올해 40여명의 회원들이 단체관람을 통해 더욱 우의를 다질 예정이며, 퍼시픽 스테이트 대학(PSU) 최고경영자 과정 17기 원우회(회장 데이빗 최)도 4년 연속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를 단체관람하고 있다.
지난주 단체 티켓구매를 끝낸 데이빗 최 회장은 “추가로 티켓을 구입하고 싶다는 문의가 쇄도할 정도로 할리웃보울 음악축제는 원우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올해도 참석자들이 점심과 저녁 및 공연 관람을 통해 끈끈한 동기애를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타인종 초청, 버스 대절 단체관람도
베트남과 중국, 라오스 등 출신의 소수민족인 몽족 선교를 해온 LA 사랑의교회가 K팝 사랑을 외치는 몽족 청소년들을 초청, 단체관람을 시켜주기로 했다. 이날 LA 사랑의교회 선교팀은 몽족 청소년들을 위해 버스를 대절, 프레스노에서 할리웃보울을 왕복할 예정이며 3대가 함께 하는 토요 일일선교팀이 함께 관람할 예정이다. 올해는 20여명의 탈북자 가족이 할리웃보울 한국일보 음악대축제 단체관람을 나선다.
탈북자 신앙공동체인 LA 빛나라 선교교회(담임목사 이종환)가 데니스 염 사장의 후원으로 탈북자 가정에 세계적인 야외 음악당인 할리웃보울 구경을 시켜줄 겸 한국일보 음악대축제를 찾는 것.
이종환 목사는 “2년 전부터 LA 인근 관광명소를 찾을 여유가 없는 탈북자 가족들을 직접 데리고 일일관광을 시켜주는 등 물심양면으로 후원을 아끼지 않는 염 사장이 올해는 세계적인 야외음악당 할리웃보울에서 열리는 한국일보 음악대축제 티켓을 단체 구입해 주었다”고 밝혔다.
3년째 식전행사로 마련된 라디오서울(AM 1650) 공개방송에서 합창을 선사하는 연세대학교 동문합창단 ‘연세콰이어’(단장 이상은)는 생방송이 끝난 후 동문들이 단체로 음악대축제를 관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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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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