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교육을 사실상 마친 미국 고교 12학년 학생의 평균 수학 실력이 2년 전보다 더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학업평가(National Assessment of Educational Progress) 위원회가 미국 전역의 공립·사립학교에 재학 중인 4학년, 8학년, 12학년 학생 3만 명을 상대로 2015년에 실시한 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제시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최근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서 이들의 평균 수학 점수는 152점(300점 만점)으로 직전 평가였던 2013년의 153점에서 1점 낮아졌다. 1점에 불과하지만, 통계로서는 유의미한 하락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읽기 점수는 287점(500점 만점)으로 2년 전과 비슷했다. 그러나 읽기도 이 조사가 첫 실시됐던 1992년의 292점에 비하면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올해 조사에서 최상위권 학생들의 읽기 능력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하위권 학생들의 경우는 읽기와 수학 점수가 모두 낮아졌다.
두 과목에서 기초 학력에 미달하는 학생 수도 2013년보다 늘었다.
4학년과 8학년 학생에 대한 조사 결과는 작년에 발표됐는데, 이들도 12학년생과 마찬가지로 수학에서 점수 하락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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