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 의회 상·하원 의원들이 지난해 공공기관과 기업, 단체로부터 받은 스포츠 행사와 관련한 ‘향응 관행’이 도마 위에 올랐다.
캘리포니아 주 의회 의원들이 지난해 받은 야구·풋볼·농구 등 관람 티켓, 골프 접대등 스포츠 관련 향응 액수가 모두 3만2,000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LA타임스(LAT)가 1일 전했다.
이 가운데 골프 접대가 1만6,551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프로야구 티켓 3,690달러, 대학농구 티켓 2,923달러, 프로농구 티켓 1,664달러 순이다.
실제로 케빈 드 레옹 주 의회 상원의장 직무대행은 지난해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LA 다저스-뉴욕 메츠 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556달러짜리 관람권 선물을 정치 컨설팅 회사와 지역 법률회사에서 받았다.
주 하원의원 롭 본타는 NBA 골든게이트 워리어스-휴스턴 로키츠 간 플레이오프전 관람권 460달러 상당을 오클랜드 건강관리 회사로부터 받았다.
주 하원의원 마이크 깁슨은 지난해 롱비치에서 열린 자동차 경주대회 도요타 그랑프리 관람권 800달러 상당을 지역법률회사에서 받았다가 이 가운데 341달러를 되돌려줬다.
주 의회 의원들에게 스포츠행사와 관련한 향응을 제공한 곳은 교도관 노동조합과 캘리포니아 교정시설 경찰관 협회, 통신회사인 AT&T, 지역 전기·가스 회사, 법률회사, 정치 컨설팅 회사 등 다양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현재 주 의회 의원들이 연간 합법적으로 받을 수 있는 선물 액수 한도는 460달러다.
상당수 의원이 법이 정한 한도를 넘는 향응을 받은 셈이다.
신문은 주 의회 상·하원 의원들이 공공단체와 기업, 노조등 이익집단으로부터 받는 스포츠 행사 향응 관행은 법 제정에서 왜곡을 부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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