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영락교회가 최근 교인수 감소에 대한 담임목사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일부 장로들 간 갈등이 표출되고 있는 가운데 교회의 원로 장로들이 일부 장로들의 담임목사 불신임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원로 장로들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지난 28일 채택한 뒤 5월1일 주일예배 주보에 삽입해 교인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또 이 교회의 권사 모임은 30일 새벽예배를 마친 뒤 별도로 모여 김경진 담임목사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히며 기도회를 갖는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시무장로들이 모임을 갖고 교인수 감소 등에 대한 담임목사의 책임 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이와 관련 한 원로 장로는 “교인이 감소하는 추세는 다른 대형교회도 마찬가지이며 오히려 1.5세 교인은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교회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분열 보다는 함께 힘을 합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성영락교회는 지난 1973년 김계용 목사가 개척한 이후 박희민, 림형천 목사에 이어 지난 2013년 김경진 목사가 4대 담임으로 부임했다. 김 목사는 캐나다 출신 1.5세 목사로 밴쿠버와 토론토에 이어 서울에서 사역하다 이 교회 담임목사로 청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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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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