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와이스’
상큼한 전쟁이 시작된다. 10~20대 팬들의 눈과 귀가 호사를 누리는 ‘아름다운 맞대결'이다.
25일 0시, 세 그룹이 동시에 새 앨범을 발표했다. ‘러블리즈' ‘세븐틴' ‘트와이스'가 그 주인공이다.
2015년의 수퍼 루키에서 한 단계 레벨 업을 꾀하고 있는 ‘세븐틴', 지난해 ‘우아하게'로 데뷔하자마자 스타덤에 오른 ‘트와이스', 꾸준히 자신만의 색을 밀어붙이며 마니아층을 형성한 ‘러블리즈'. 25일 0시는 세 팀 모두에게 결정적 순간이었다.
일단 ‘트와이스'가 승기를 잡았다. 두 번째 미니앨범 ‘페이지 투(PAGE TWO)'의 타이틀 곡 ‘치어 업(CHEER UP)'이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엠넷 등 주요 음원사이트 8개의 실시간 차트 1위를 석권했다.
힙합, 트로피컬하우스, 드럼·베이스 장르를 믹스한 컬러팝 댄스 장르다. ‘우아하게'보다 더 세련되고 청량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트와이스' 특유의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극대화했다. 수록곡 ‘소중한 사랑' ‘터치다운(Touchdown)' 등도 100위 안에서 선전하고 있다.

‘러블리즈’
후배 가수 ‘트와이스'에 대중적으로 밀리는 듯 했던 ‘러블리즈'는 이번 컴백으로 정면승부를 꾀한 것으로 보인다. 결과는 성공적이다. 두 번째 미니앨범 ‘어 뉴 트릴로지(A New Trilogy)' 타이틀 곡 ‘데스티니(Destiny·나의 지구)'와 수록곡이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데스티니(나의 지구)'는 '러블리즈'와 꾸준히 함께 한 가수 윤상의 프로듀싱 팀 원피스와 작사가 전간디가 만들었다. 짝사랑하는 마음을 태양, 지구, 달의 관계에 비유한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로 '러블리즈' 특유의 분위기가 돋보이는 곡이다. 음악적인 결이 다른 '트와이스'와의 확실한 차별화에도 성공했다.
'세븐틴' 역시 새 앨범 '러브 앤드 레터(LOVE&LETTER)'로 루키를 넘어 대세로 도약할 전망이다. 첫 번째 정규앨범인 만큼 더욱 칼을 갈고 나왔다. 앞선 두 팀보다 먼저 쇼케이스 생중계를 통해 신곡을 공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세븐틴’
타이틀 곡 '예쁘다'는 사랑한다는 말을 '예쁘다'라는 말로 치환해 소년의 첫사랑을 표현한 곡이다. 멤버들이 전부 작사, 작곡부터 프로듀싱, 안무 창작 등 전반에 참여했다. 음원 공개와 동시에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으로 진입해 여전히 순항 중이다.
음원차트에서의 1차 격돌은 일단 '트와이스'의 잠정적 승리로 막을 내렸다. 본격적인 승부는 이번 주 음악방송에서 치러진다.
<조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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