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후반을 풍미한 1세대 아이돌 그룹으로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H.O.T'의 재결합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25일 가요계에는 HOT가 9월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20주년 콘서트를 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HOT 멤버들의 관계자는 그러나 논의 조차 오간 적이 없다며 사실 무근이라고 입을 모았다.
HOT의 리더였던 문희준은 이날 오후 자신이 DJ를 맡고 있는 KBS 쿨 FM ‘정재형 문희준의 즐거운 생활'에서 “(재결합에 대해) 노력은 하고 있지만 확정된 건 없다. 추측에 대해 자제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근 이들을 발굴한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멤버들이 저녁 식사를 함께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결합설이 고개를 들기도 했으나 “안부 등 일상에 대해 묻는 자리였다"며 관계자들은 선을 그은 바 있다.
HOT와 관련 풍문이 계속 떠도는 이유는 쌍벽을 이룬 ‘젝스키스'가 MBC TV ‘무한도전'을 통해 16년 만에 멤버 여섯 명이 함께 한 모습을 선보인 것과 맞물리는 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문희준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분기별로 펼치고 있는 단독 공연 ‘문희준 20th 애니버서리 콘서트'에 강타와 이재원이 게스트로 나서기도 했다.
HOT의 막내 이재원이 2011년 전역한 뒤 이 팀의 컴백설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그러나 멤버들의 소속사가 모두 다른 만큼 세부조건 등이 맞지 않아 지연돼 왔다.
현재도 재결성과 관련, 진척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6년 ‘전사의 후예'로 데뷔한 HOT는 ‘캔디' ‘행복' ‘위 아 더 퓨처' 등의 히트곡을 내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2001년 해체됐다.
1997년 ‘학원별곡'으로 데뷔해 HOT와 라이벌 구도를 이룬 젝스키스는 ‘폼생폼사' ‘커플' 등의 히트곡을 낸 뒤 2000년 해체됐다. ‘무한도전'을 통해 재조명된 이들은 6월 콘서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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