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이전에 아이들이 어떤 교육 환경에 처하느냐가 어린이들의 지적 성장과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지난 25일 뉴 아메리카 미디어 주최로 비영리단체인 캘리포니아 인다우먼트(The California Endowment)에서 LA 카운티 5세 이하 아동 조기 교육 확대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퍼스트 5 LA’ 아동 교육 프로그램 개발 디렉터, LA 베스트 베이비스 네트워크 이사, 크리스탈 스테어스의 최고 경영자 등 약 40여 명이 참석해 5세 이하 어린이들이 적절한 시기에 프리스쿨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교육을 받을 기회를 주는 것이 아이들의 성장과 미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됨을 강조하며 조기 교육 확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퍼스트 5 LA의 아동 교육 프로그램 개발 디렉터 바바라 더브랜스키는 “0-5세 아동에게는 주변 환경과 그 시기에 어떻게 양육하느냐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교육적, 모든 측면에서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아이들 뇌의 발달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아동 조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에 따르면 물론 5세 이하 아동 조기 교육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아동 조기 교육에는 부모와 자녀의 소통, 놀이, 건강 등이 포함돼 영유아 시절부터 부모와 자녀간의 밀접한 관계를 통한 감정, 관계, 자의식을 느끼고 흥미로운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뇌에 자극을 주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0-5세의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환경, 소통, 영양 섭취 등 여러 방면에서 자극을 줘야 뇌 발달을 촉진해 다방면으로 유능한 인재가 될 확률이 높아 아동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LA 카운티에는 현재 80만 명 이상의 5세 이하 아동이 거주하는데 이중 약 50%가 저소득층 자녀로 5세 이사 아동 조기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종에 따라 조기 교육에 대한 염려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흑인(66%), 라티노(56%)로 가장 높았으며 백인(46%), 아시안(41%)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김지윤 인턴 기자>